[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한국을 방문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댄 아이버슨 핌코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당분간 금리동결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댄 아이버슨 핌코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연준 입장에서는 정책금리를 3%대까지 낮추고 싶어하겠지만, 물가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단기적으로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당분간 지금의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성장과 물가에 미칠 파급효과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 결정이 더 신중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미국 경제와 관련 아이버슨 CIO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부양책 효과로 상반기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다"며 "다만 인공지능(AI) 관련 지출과 부의 효과가 집중되고 있는 한편, 고용시장은 약화되고 있어 연준이 어려운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핌코는 최근 미국에서 급성장한 사모 크레딧 시장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핌코의 경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대출 심사 기준이 완화됐던 분야를 중심으로 차입자들이 대출 조건을 변경하거나 현금 이자 지급 유예를 요청하는 등 이미 신용 스트레스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버슨 CIO는 "금융위기 이후 낮은 신용등급 차주들에 대한 신용공급이 최근 굉장히 확장됐고 심사기준이 완화된 면이 있다"며 "심사기준의 엄격함이 덜한 상황에서는 기본 전망 시나리오 하에서도 과거보다 손실규모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변동성을 가진 기초자산, 집, 자동차 렌딩 기반 파이낸스는 매력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과거와 달리 최근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매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장기물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국채에 대해 "다른 아시아 시장과 유사하게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인플레이션 수준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한국의 주식시장 호황과 환율 안전성 등 전체적으로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