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라비스테온공조가 하반기부터는 높은 이익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라비스테온의 1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1분기의 저조한 실적 주 요인은 유로화등의 이종통화 약세, 현대기아차의 생산 감소, 일시적인 차종믹스 악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채 연구원에 따르면 한라비스테온 판매 물량은 과거 수주 확대분의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8% 늘었으나, 차종 믹스 악화 약 -2%, 환율 영향 -3.4%, 인도내장법인의 분할영향 -1.1%로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환율영향 -5.2%, 인도법인 분할 영향 -4.6%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3.4%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영업이익률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다만, 작년의 높은 기저효과와 15년 상반기 일시적인 비용부담 (대주주 변경 과정) 때문에,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세(-13.2%)는 여전히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 연구원은 "단기 이익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으며 하반기 이익 모멘텀 강화와 높은 배당률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12년~14년 신규 고객향수주는 연평균 40% 증가하였고, 신규 수주의 42%가 현대기아와 포드 이외의 고객이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