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주목…화장품·제약 등
[뉴스핌=고종민 기자] 이경민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연구위원은 11일 "현재 코스피는 2100선 안착과정 진행 중"이라며 "지난 주말 미국증시 반등과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날 뉴스핌과 전화를 통해 "장 중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기는 했지만, 증권·화학·건설 업종의 급반등세 주목할 시점"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동안 부진했던 주도주가 부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외국인·기관 동시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코스피의 추가 반등 탄력은 제한적이지만, 시장 내부적인 변화는 뚜렷해지는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주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탄력 강화가 기대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아울러 코스닥 반등에 대한 선별적인 대응도 제안했다.
그는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시즌에 힘입어 외국인 기관 동시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락문화·화학·통신방송서비스·제약·IT 부품·건설 등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하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소형주 실적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 중심의 슬림화전략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