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전체의 83%…전기대비 17%↑
[뉴스핌=추연숙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937억원, 영업이익 356억원, 당기순이익 273억원으로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컴투스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45%, 영업이익 1720%, 당기순이익 2477%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 전기 대비해서도 매출과 당기순이익 각각 12%와 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중 국내외 마케팅 기반 강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 38%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실적이 글로벌 성공작인 '서머너즈 워'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낚시의 신', '골프스타'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 성과, 그리고 새롭게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소울시커' 등의 선전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컴투스는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전체 매출 중 83%에 해당하는 774억원을 해외 시장으로부터 거둬들였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2%, 전기 대비 17% 상승했다.
1여년 전 출시된 주력 타이틀인 '서머너즈 워'는 여전히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컴투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등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PG(역할수행게임), 스포츠,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층을 공략해 나갈 것이며, 흥행성 및 인지도가 확보된 '골프스타', '액션퍼즐패밀리' 등 유명 IP의 신규 버전 게임을 통해 컴투스 브랜드 가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기존의 글로벌 흥행작을 통해 확보한 풍부한 유저층을 적극 활용하고, 게임빌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최고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