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일본 로스쿨 인기 '시들'…54곳 중 50곳 정원미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 100만엔 높은 학비에도 사시 합격률 '저조'가 원인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에서 로스쿨(법학대학원) 인기가 급격히 시들면서 54곳 중 50곳이 정원 미달로 나타났다. 로스쿨에 들어갈 천문학적 비용을 감안할 때 출신자의 사법시험 합격률이 저조하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블룸버그통신>
12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올 봄 로스쿨에 지원한 수험생은 9351명으로, 일본에 로스쿨 제도가 처음 도입된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밑돌았다. 로스쿨 응시생수는 도입 첫 해 당시 4만명을 넘어섰었다.

수험생이 줄면서 로스쿨 입학시험 경쟁률도 하락했다. 전체 수험생 수를 합격자 수로 나눈 경쟁률은 1.87대1로, 지난해보다 0.13%포인트(p) 낮아졌다.

이번에 학생을 모집한 로스쿨은 총 54개교로 총 정원은 지난해 3809명에서 640명이 줄어든 3169명이다. 하지만 실제로 로스쿨에 입학한 인원은 정원의 69%에 불과한 2201명에 그쳤다. 정원충족률은 역대 최저치였던 지난해의 60%보다 개선됐지만 이는 지속적으로 정원미달을 겪은 13개교가 올 봄부터 모집을 정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한 로스쿨은 전체 54개교 중 50개교로 90%를 넘어섰다. 정원을 채운 로스쿨은 히토쓰바시(一橋)대, 오사카(大阪)대, 홋카이도(北海道)대, 도시샤(同志社)대 4곳에 불과하다.

일본 로스쿨이 이처럼 급격히 퇴조한 것은 연간 많게는 100만엔(약 910만원) 이상의 학비를 내며 3년을 다녀야 하는 '비용'을 감안할 때 출신자의 사법시험 합격률이 저조하다는 평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로스쿨 출신자의 사법시험 합격률은 49.2%에 그쳤다. 합격률이 50% 이상인 학교는 74개 중 15개에 불과했으며, 16개교는 합격률이 20% 미만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2011년에 로스쿨을 나오지 않아도 예비시험을 통과하면 사법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도입된 것도 로스쿨 퇴조를 부채질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향후 로스쿨의 정원 규모, 교육의 질 향상 방안 등을 검토키로 했다. 또 사법시험 합격률 저하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스쿨간 통폐합을 유도, 각 학교 규모에 따라 일괄적으로 나눠줬던 보조금 배분방식을 2015년부터 변경토록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