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KDB대우증권은 CJ E&M에 대해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올해 도약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28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문지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방송, 게임 등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실적 변동성을 보완해주기 시작했다"며 "국내시장에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현지화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은 2년 만에 회복세가 예상됐다. 제작비 감소 등 비용 통제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인한 매출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자회사의 게임 사업 또한 장르 다양화 및 탈 플랫폼 전략 등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문 연구원의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이어 "올해 해외 현지 사업의 본격화로 베트남과 중국 등 현지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라며 "과거 미국 미디어그룹 비아콤(Viacom)의 중국 현지화 사업이 본격화되던 시기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