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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스타’보다 ‘루키’ 가능성에 주목한 스포츠마케팅

기사입력 : 2015년05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15년05월28일 23:46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및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3년간 지원 나서

[뉴스핌=노희준 기자]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쌓은 KB금융은 국내 다른 기업들과는 확실히 차별화된다. ‘스타’를 통한 마케팅이 아닌 ‘루키’에 주목하여 될성 부른 떡잎을 찾는 방식으로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꿈을 그리고 그 꿈을 향해 최선을 다하면 정말로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KB금융의 경영철학과 괘를 같이한다.

왼쪽부터 피겨 김연아, 스켈레톤 윤성빈, 컬링국가대표, 쇼트트랙 심석희, 골프 박인비, 리듬체조 손연재 <사진=KB금융>

◆ 단연 한국 스포츠마케팅의 성공신화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유망주 김연아의 발굴은 동계스포츠를 비롯한스포츠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켜 진정한 스포츠마케팅에 눈을 뜰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2006년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열악한 훈련환경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꿈을 이루고자 하는 김연아 선수의 도전은 KB금융의 가슴을 울려 장기적인 후원을 결정하였다. 10년간 KB금융의 후원은 김연아 선수가 피겨여왕으로 발돋움하는데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빙상 전반에 전 국민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후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박소연, 김해진 선수, 국가대표 선수 등을 후원하여 빙상에 KB금융 그룹이미지를 내재화 시키는데도 성공했다.

◆ 또 하나의 기적 컬링국가대표팀

KB금융의 후원 손길은 대중적 관심을 갖고 있는 피겨스케이팅을 넘어 인지도가 낮은 컬링에 미쳐 2012년도부터 국가대표 및 선수권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등록선수가 700명도 채 안 되는 상황으로 컬링이 국기인 캐나다 200만명에 비해 아주 열악한 상황임에도 후원 첫해 세계선수권대회 4강 및 2013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은메달, 2014 소치올림픽에서의 선전으로 KB금융 스포츠마케팅으로 모두의 관심이 모아졌다.

◆ 진정성 있는 후원 ‘또 다른 대박 신화 박인비’

2015년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예년보다 수개월 빠른 페이스로 LPGA 92홀 노보기 우승이라는 첫 서막을 울렸다. 한국선수 최초 LPGA투어 올해의 선수, 2013년 3회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 등 여자골프 역사를 쓰는 박인비 프로에게 올해는 더욱 도전적인 해이다. 바로 한국 여자 선수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7월 브리티시오픈 및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새 역사를 쓰는 순간, 다시 한번 KB금융의 진정성 있는 후원이 큰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 변화를 만든 KB의 손길…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수영 ‘루키’ 이호준

김연아, 박인비 등은 후원이 없을 때 모두 KB가 손을 내밀어 함께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였다.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 역시 2010년부터KB의 후원을 받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기대에 부응하여 크게 성장하였다. 

하지만, 손연재 역시 리듬체조계의 두각을 나타냈던 2010년에는 훈련비를 마련하지 못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KB는 성공을 확신하고 후원을 결정하였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인기종목 투자에 집착하는 후원 관행에서 탈피,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KB의 스포츠마케팅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올해 새롭게 POST박태환을 꿈꾸는 이호준 수영선수와 후원계약을 맺고, 또다른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준비하고 있다.

◆ 겨울왕국의 든든한 후원자 KB금융,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3년간 지원 나서

최근 KB금융그룹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 후원을 결정했다. 윤성빈은 스켈레톤을 처음 시작한지 3년만인 2014-2015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FIBT) 주관 월드컵 시리즈에서 8개 대회에 출전하여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8위에 올라 한국 스켈레톤 역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윤성빈 선수에 이어 KB금융그룹에서는 5월 11일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06년부터 10년간 동계 스포츠를 후원해온 KB금융은 ‘김연아 신화’에 이어 스켈레톤에서‘윤성빈 신화’가 이뤄지길 응원한다. KB금융은 스포츠마케팅의 명가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함께할 것이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 피겨 국가대표팀과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후원, 쇼트트랙 스케이팅 선수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과 ISU 쇼트트랙 월드컵 및 종합선수권대회 후원, 컬링 국가대표팀 후원, 스켈레톤 윤성빈 선수,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 등을 통해 '동계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은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상존한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오늘의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 성공을 가져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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