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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세븐틴, '리얼리티돌'의 빛나는 데뷔…효과 어땠나?

기사입력 : 2015년05월29일 11:12

최종수정 : 2015년05월29일 11:12

 

스타쉽 신인 몬스타엑스(위)와 플레디스 13인조 아이돌 세븐틴 <사진=이형석 기자, 플레디스>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리티돌' 몬스타엑스와 세븐틴에 가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YG 빅뱅과 위너의 데뷔 서바이벌 이후 이를 벤치마킹한 두 아이돌이 출격했다.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소속사 스타쉽의 신인 힙합그룹 몬스타엑스는 지난 13일 첫 앨범 'TRESPASS'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무단침입'으로 데뷔했다. 뒤이어 플레디스의 새 남자 아이돌 세븐틴은 26일 데뷔 쇼케이스에 이어 29일 음원을 전격 공개했다.

두 그룹은 올해 데뷔를 앞두고 각각 Mnet '노머시'와 MBC뮤직 '세븐틴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 과정을 공개했다. 멤버 선발 자체가 서바이벌이었던 '노머시'와 데뷔 미션을 수행하는 '세븐틴 프로젝트'의 성격은 약간 달랐지만, 리얼리티를 통해 데뷔하기도 전에 가요계의 이목을 단단히 끄는 데 성공했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 '상상초월' 힙합돌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는 YG의 '서바이벌 공식'을 가장 잘 따라온 신예 힙합 아이돌이다. 힙합이라는 음악색부터 데뷔 멤버를 가리는 서바이벌 리얼리티를 통해 현재의 멤버 셔누, 민혁, 기현, 주헌, 원호, I.M, 형원의 7인조를 확정했다.

특히 팀의 센터를 담당하는 멤버가 랩 담당 주헌이라는 점도 YG 스타일과 비슷하다. 빅뱅의 지드래곤, 아직 데뷔는 하지 않았지만 서바이벌로 먼저 대중에게 인사한 iKON의 바비와 비아이를 떠올리게 한다. 게다가 6월부터 방송되는 '쇼미더머니 시즌4'에도 출연을 확정했기에 더더욱 행보가 오버랩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스타쉽 신예 몬스타엑스 쇼케이스 <이형석 사진기자>
씨스타, 케이윌, 보이프렌드 등 쟁쟁한 실력파 선배들을 키워낸 스타쉽이 공을 들인 만큼, 몬스타엑스는 데뷔와 동시에 음악팬들의 마음에 '무단침입' 했다. 이들은 첫 공개된 쇼케이스에서 음악방송까지 막 데뷔한 신예답지 않게 단번에 무대를 장악한 것은 물론 노련한 가창력, 래핑, 안무와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갓 데뷔한 몬스타엑스의 저력은 첫 앨범 성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데뷔 앨범 'TRESPASS'는 발매 즉시 가온 앨범 차트 주간 7위로 진입했으며 2주차를 맞은 5월 4째주,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음반을 구매하는 팬들을 이미 어느 정도 구축한 것으로 보이는 바, 조만간 '대세 아이돌'의 반열에 무난히 입성할 것으로도 예측된다.

◆빅뱅 잇는 '자체제작 아이돌', 시선강탈 13인조 세븐틴
플레디스 신인 세븐틴의 경력도 이채롭다. '세븐틴 프로젝트'를 통해 13인의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성장하는 과정을 TV를 통해 고스란히 공개했다. 마지막 미션은 관객 1000명을 모으는 쇼케이스였고, 다소 버거운 과제였음에도 세븐틴은 미션에 성공했다. 최종적으로 세븐틴은 26일 1시간짜리 단독 방송으로 데뷔를 치르며 상당한 팬들을 끌어모았음을 증명했다. 

앞서 세븐틴은 13명의 멤버가 각각 힙합, 보컬, 퍼포먼스 유닛으로 나뉘어 주특기를 개발한 점 역시 눈길을 끌었다. 리더 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이 이룬 힙합 유닛, 우지, 정한, 조슈아, 도겸, 승관의 보컬 유닛, 호시, 준, 디에잇, 디노의 퍼포먼스 팀까지 총 13명의 멤버가 한 팀을 구성한다.

플레디스 신인 아이돌 세븐틴 <사진=플레디스>
세븐틴의 가장 빛나는 강점은 바로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점이다. 보컬 유닛 리더 우지는 세븐틴 데뷔 앨범 전체 프로듀싱과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했다. 퍼포먼스팀 리더 호시는 13인조를 이끄는 무대 퍼포먼스를 주도적으로 짠다. 외부의 조력자가 없어도 자신들의 이야기로 음악을 생산하고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세븐틴의 주특기다.

이와 함께 세븐틴은 4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무대에서 증명했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13인의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호시가 주도한 퍼포먼스를 소화하며 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우지의 재능이 녹아든 데뷔곡 '아낀다'와 수록곡들 역시 초짜 아이돌 멤버의 실력이라고 볼 수 없는 높은 퀄리티로 관계자들의 귀를 끌어당겼다. 29일 앨범 발매 이후 첫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리얼리티돌' 몬스타엑스와 세븐틴의 데뷔는 '서바이벌 전성시대'를 연 YG에 이어 일련의 데뷔 관문을 정착시킨 성공적인 사례라 볼 만하다. 그렇기에 현재 JYP와  Mnet에서 진행 중인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식스틴'의 효과도 단연 기대를 모은다. 이제 첫 발을 뗀 두 신예 그룹이 빅뱅, 엑소를 잇는 차세대 슈퍼스타로 성장할지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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