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향후 액분 유도 다양한 정책 마련"
[뉴스핌=이보람 기자]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액면분할 이후 42% 가량 상승했다. 거래량은 기존보다 175% 늘었고 시가총액도 50% 넘게 증가하는 등 액면분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
주가 상승과 더불어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참여가 늘어나면서 유동성이 증가하고 시가총액도 늘어났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액면분할 후 지난 27일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일평균 거래량은 45만8374주로 분할 전보다 17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하루 평균 거래대금 역시 1839억7500만원으로 327% 늘었다.
시가총액은 변경 상장 이후 23조5650억으로 53% 늘었다.
<자료=한국거래소> |
이같은 유동성 증대와 시가총액 증가, 주가 상승 등의 효과는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액면분할을 결정한 아모레G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나타났다.
단일순 거래소 시장서비스 팀장은 "실적이 뒷받침되는 초고가주 기업의 경우 액면분할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과거 액면분할을 실시했던 제일기획 현대그린푸드 녹십자홀딩스 역시 주가오 거래량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단 팀장은 이어 "입증된 액면분할 효과를 바탕으로 우량주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액면분할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한국판 다우지수개발과 마켓메이커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