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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농수산 벤처창업·관광·바이오화학 미래 연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02일 15:43

최종수정 : 2015년06월02일 15:43

GS·전남도, 여수에 전국 혁신센터 중 최대 규모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뉴스핌=정경환 기자] 농수산 벤처 창업과 관광, 바이오화학 등 산업 혁신의 거점이 될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문을 열었다. 2일 GS와 전남도는 여수시 여수엑스포 그랜드홀에서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인사와 이낙연 전남도지사, 허창수 GS 회장, 최양희 미래부장관,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수부 장관, 전남 지역 국회의원, 그리고 GS그룹 경영진 및 전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인 약 150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를 계기로, 전남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최고의 친환경 농수산업 기반 위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고부가가치화하고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상품과 연계하는 등, 전남이 우리나라 6차산업 발전의 전진기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에 중소·벤처기업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바이오매스 및 친환경 농약·비료 등 친환경 바이오화학 분야를 전남의 미래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12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인 전남 센터는 GS칼텍스가 150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덕충동 GS칼텍스 밸류센터 전체를 리모델링,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최대인 2978㎡(901평) 규모로 세워졌다. 본관 1~2층은 창업지원특화센터와 창업캠퍼스, 아이디어 상품의 시제품 제작실, 컨설팅 룸, 3~4층은 멘토링 및 보육시설로 구성돼 있으며, 옥외 운동시설도 함께 구축됐다.

특히, 21개실의 숙소를 갖춘 전국 유일의 레지던스 창업공간(Incu Vill)을 구비, 창업자 또는 벤처들이 시간 및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센터에 상주하는 멘토들의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남 서부지역을 담당하기 위해 목포 정보문화산업진흥원 1층에 목포 상담실 2개를 추가로 설치해 여수센터와 화상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어업 기반을 갖춘 전라남도와 에너지·유통·무역·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GS의 강점을 융합,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허창수 GS그룹 회장, 이낙연 전남지사 등과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농수산 벤처 창업·육성의 1번지

GS와 전남도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국내 최고 농수산 기반을 바탕으로 전국의 관련기관과 함께 농수산 벤처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중심 거점화'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국의 13개 농수산 유관기관 공동으로 전남혁신센터 내에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해 연구개발(R&D), 정책금융, 귀촌귀농, 6차산업 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혁신센터 최초로 설치되는 기숙시설(21실)과 맞춤형 제작시설을 활용, 3개의 벤처 유형별로 집중적인 이론·실습 교육프로그램 운영한다.

아울러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확대될 중국 등 세계시장을 겨냥한 한류 히트 농수산 식품 상품(K-푸드) 육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개소식 후 농식품 벤처창업 지원센터, 스마트랩·푸드랩 등 센터의 주요시설을 둘러보면서 우수 농수산품 품평회 선정자, 말레이시아 쇼핑호스트, 스마트 염전 시범사업자, 청년 여행벤처 및 6차산업 운영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격려했다.

이어 ‘대학 농식품 벤처 동아리 아이디어 경진대회’ 오리엔테이션 현장을 지켜본 박 대통령은 "전남센터가 ‘농수산 벤처 창업의 요람’으로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되고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천혜의 섬, 친환경 음식, 유무형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전남을 국제적인 웰빙 관광지로 키우는 데도 일익을 담당한다.

GS와 전남도는 전남의 관광자원을 지속 발굴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방문 관광객 빅데이터 수집·분석, 문화 콘텐츠 융복합 등을 통해 히트 관광상품(‘K-Tour')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및 해외(중국·동남아)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홍보전략 및 판매지원에도 나선다.

국내에서는 GS의 전국 8700여 개 유통망과 연계한 배너 홍보, GS홈쇼핑 온라인 여행전문몰, 모바일 팝의 이벤트 광고 등을, 해외에서는 중국·동남아여행사 대표, 여행기자 대상 팸투어 실시 지원 등을 계획 중에 있다.

아울러 센터는 전남 관광산업 및 6차 산업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여행벤처, 6차산업마을, 숙박·요식업자, 공예가 등 대상 교육·멘토링 등도 지원한다.

◆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

여수의 화학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향후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할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바이오화학물질 생산을 위한 거점 플랜트를 건설하고, 전후방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GS칼텍스가 올해 하반기 500억원 규모의 바이오부탄올(바이오연료, 응용제품 소재) 플랜트를 착공하고, 이를 통해 원료(바이오매스) 공급(중소·벤처기업)→바이오화학물질 생산(GS)→응용제품 제조(중소·벤처기업)에 이르는 생태계를 완성해 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센터는 생물자원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친환경농약·비료, 기능성사료 등을 제조하는 도 내 중소화학기업 50여 개를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멘토링·기술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효능 향상 기술, 바이오농약 인증, 판로 개척 지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에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GS는 모든 계열사가 협력해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농수산·관광·바이오화학 벤처 창업 활성화와 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및 지역 창업·벤처·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화 자금으로 GS와 전라남도는 총 13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전남지역 농수산·관광·바이오 화학 벤처 투자펀드 150억원 및 바이오화학 특화펀드 150억원, 전국 농식품 벤처 투자펀드 95억원, 전남지역 친환경 농수산 기업 융자보증펀드 75억원 및 창업·중소·벤처기업 융자펀드 920억원이 조성·운영될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으로 국가 존립의 필수산업인 농수산업을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벤처기업이 활동하는 창조경제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등으로 전남이 관광 한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원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을 전남지역의 풍부한 바이오자원을 활용하는 바이오화학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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