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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민관합동 '메르스 종합대응 컨트롤타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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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도 구성…"정보공개 투명히"

[뉴스핌=이영태 기자] 청와대가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종합대응 컨트롤타워'를 구축, 운영키로 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근의 약국에서 KF94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이형석 사진기자>
청와대는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메르스 확산 방지 및 방역 대응을 위해 종합대응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TF에는 복지부 질병관리본부장과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과장을 비롯해 서울대 오명돈 교수, 한양대 최보율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정부는 또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국민안전처, 보건복지부, 외교부, 행정자치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최원영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브리핑에서 "현재 메르스 확진환자가 30명에 이르게 된 원인은 의료기관 내 감염이고, 지역 사회에 전파된 것이 아니므로 확진환자, 접촉자 및 의심환자들에 대해 물샐틈없이 끝까지 추적해 촘촘히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책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청와대 회의에 참석한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 등 전문가들도 "현재의 메르스 상황에 대해 아직 무차별 지역사회 전파가 아니라 의료기관내 감염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수석은 다만 가장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에서 초기 감염확산의 고리를 끊지 못한 것은 뼈아픈 부분이라며 정확한 경위 등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다른 의료기관과 공유해 유사한 사례 발생을 막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의심 및 확진 환자에 대한 통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중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의료기관 내원 후 확진에 이르기까지의 기간도 최대한 단축하고 확진이 되면 더욱 철저히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응력 제고를 위해 감염분야 의료인력을 포함해 전문인력 보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한 소요예산은 내년 질병관리본부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 수석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의 투명한 공개에 있다"면서 "가능한 한 공개할 수 있는 정보는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해야 하며, 박 대통령도 이 점을 특히 강조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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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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