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활용해 연예기획사와도 제휴 추진"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3일 오후 2시50분 뉴스핌 프리미엄 유료콘텐츠 ′ANDA′에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김양섭 기자] 복지서비스 전문기업인 '이지웰페어'가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에 직접 나선다. 중국 기업과 합작으로 온라인쇼핑몰 사업을 추진중인 이지웰페어가 국내 화장품 주문자위탁생산(OEM)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화장품 사업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웰페어 김상용 대표이사 /김학선 사진기자 |
김상용 이지웰페어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사업(중국 합작 역직구몰 프로젝트)의 핵심은 직접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한국산 화장품, 기저귀, 여성생리대 등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어 자체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화장품 OEM사업을 하는 C회사 대표와 큰 방향에 대한 협의는 했고, 실무진들이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예기획사와 제휴도 추진중이다. 그는 " '중국-화장품-한류'를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면서 "연예기획사와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와 같이 사업을 하고자 하는 연계기획사들이 많은데 가능하면 큰 회사와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BS 계열인 아트비전과도 사업 제휴를 논의중이다. 그는 "아트비전측과 연예인 관련 상품들을 중국에서 어떻게 사업을 할지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이지웰페어는 중국 국영기업인 하이닝중국피혁성주식유한공사(이하 하이닝피혁성)와 중국 역직구 및 복지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닝피혁성은 중국 저장성 하이닝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죽모피, 패션잡화 전문 유통 회사다. 하이닝, 베이징, 쓰촨성 등 중국 11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약 1000만 명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이지웰페어는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을 온라인상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역직구 쇼핑몰 '표양궈하이'를 다음달 1일 오픈한다. 또 오는 11월 하이닝피혁성이 중국 하이닝시에서 오픈하는 쇼핑몰에 약 600평 규모의 한국상품 면세 체험관도 설치한다.
이지웰페어는 복지사업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국내 최초의 상장 기업이다. 이지웰페어의 주요 사업영역은 기업 등 기관들의 복지사업을 위탁받는 것이다. 기업들이 기념일 선물, 콘도, 자격증 강좌 등 각종 복지제도를 운영하는데 이를 위탁받아 운영한다. 여기서 나온 수수료가 이지웰페어의 매출이 되는 구조다.
이지웰페어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339억원,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37억원이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103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 김상용 대표이사 프로필
1969년 출생
세종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졸업 (1988 - 1995)
조선호텔 마케팅실 (1999 - 2002)
이지웰페어㈜ 대표이사 (2003 ~ 현재)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2015~ 현재)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