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중국주식펀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5000선을 회복하며 주간 기준으로 독보적인 수익을 냈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1.20% 올랐다.
대유형 기준, 커머더티형 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 펀드가 각각 2.17%, 0.22%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부동산 펀드는 0.38% 내렸다.
해외 지역별로 러시아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부진했지만 중국비중이 높은 펀드는 선전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3.64% 오르며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하반기 A주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일본주식펀드는 엔화약세에 따른 닛케이지수 상승에 0.14%의 수익을 냈다.
북미주식펀드는 0.11% 올랐다.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라질증시는 1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하강 우려로 0.47% 내렸다. 내수소비 위축 우려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약화등으로 매수심리가 얼어붙었다.
인도주식펀드는 1.92% 내렸으며 유럽주식펀드도 1.93%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주간 4.72% 하락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 경기하강 불안,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물가상승 압력 등으로 매수심리가 악화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 1378개 중 628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주간수익률 상위 10개 펀드에는 모두 중국주식펀드가 이름을 올렸다.
개별펀드 별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가 13.83%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반면, 'KB러시아대표성장주자(주식)A'는 -5.45%의 마이너스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주간 최하위 성과를 거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