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센서 관제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뉴스핌=민예원 기자] LG유플러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IoT 미래 기술을 6월부터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연간 1000만명 국내∙외 방문객을 눈앞에 두고 있는 DDP에 IoT 솔루션을 도입하고 비콘(Beacon)기반의 고객 서비스, 무선 센서기반의 관제 시스템, 비콘 및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지역 상권 확대에 나선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이용해 사람이나 사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이다. 기존 무선 통신인 NFC와 달리 근접하지 않아도 정보수신이 가능하며, 위치확인장치(GPS)로는 불가능했던 실내에서도 정확한 위치 확인을 할 수 있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 본부장(부사장)(오른쪽)과 이근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왼쪽)가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DDP에 적용할 LG유플러스 비콘 기술 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
주차장에 비콘으로 내 주차 위치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찾을 수 있는 ‘내차 위치 안내’ 서비스, 전시관 바로 앞에서 전시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발권 시스템’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스마트 비디오 도슨트’, DDP 살림터에서 이벤트 정보를 확인하는 ‘모바일 카탈로그’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무선 센서 기반의 관제 시스템도 도입한다. DDP 곳곳에 작년 국내 상용화한 지웨이브(Z-Wave)기반으로 ‘무선 센서 인프라’를 구축해 이 정보를 클라우드 정보로 변환해 DDP를 빈틈없이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센서를 활용하여 화재, 지진 등 재난 상황 시, 고객과 가장 가까운 비상구를 실시간으로 지도에 알려주는 ‘생명을 구하는 재난 방지 시스템’ 및 온습도, 소음센서를 활용한 ‘전시작품 모니터링 및 소음관리’ 등 최적의 전시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와 서울 디자인 재단은 IoT 플랫폼 구축 및 실증을 위한 MOU를 4일 체결하고 전략적 협의를 진행했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 본부장(부사장)은 “세계적인 건축물인 DDP에 LG유플러스의 우수한 IoT 서비스를 도입해 국내∙외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벤치마킹 하도록 이번 MOU를 체결했다”며 “다양한 공공시설 및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는 IoT 기술 및 서비스를 확보해, 고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개인화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