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순이익 증가율 5위…올들어 주가 314%↑
[뉴스핌=이보람 기자]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늘어난 305개 코스피 상장사들 주가가 평균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미사이언스였다.
8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법인 706곳 중 전년동기 실적과 비교 가능한 626곳의 실적별 주가등락률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주가 등락률은 수정주가 기준, 올해 첫 거래일 기준가 대비 지난 7일 종가 수익률로 계산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 호전 기업들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보다 대체로 올랐고 시장 평균 대비 수익률도 초과했다. 특히 순이익이 증가한 305개 기업의 경우 주가는 평균 37.36% 올랐다. 시장평균과 비교하면 7.23%포인트 초과 상승률을 보였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법인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한미사이언스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들어 314%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법인 주가 등락률 <자료=한국거래소> |
매출액이 증가한 291곳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301곳의 주가도 평균 각각 36.52%, 36.85% 올랐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 중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신세계건설(+156.95%)로 나타났고,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10개 기업 중에는 동부하이텍(+217.44%)이 수익률 선두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어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158개 기업은 평균 43.27%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장평균 대비 13.14%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법인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41.77%로 집계됐다.
반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악화된 기업의 경우 주가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순이익이 감소한 321개 기업의 경우 주가가 평균 23.26% 올랐으나 이는 시장평균 대비 6.8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전환한 26곳은 평균 11.36%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장평균 수익률을 18.77%포인트 하회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