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사 공동 부스 꾸려 선주 대상 마케팅 활동 전개 성과
[뉴스핌=황세준 기자] 조선해양기자재업계가 '노르쉬핑'서 3억7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이하 조합)는 '노르쉬핑 2015'행사에 산동금속공업, 엔케이,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하이에어코리아, 대천, 코릴, 신흥정공, 비엠티, 선보공업, 칸, 에스티주식회사 등 11개 업체가 공동 부스(한국관)를 꾸려 참가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조합에 따르면 이번 수출상담 성과는 지난해(5000만달러) 대비 31배 증가한 것으로 조선기자재 업계가 행사에 참가한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 추진액 역시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3700만달러를 달성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손을 잡고 마케팅을 전개해 한국 브랜드 가치 제고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특히 개막 첫날 이병화 주 노르웨이 대사가 한국관에 방문해 조선관련 산업을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업체들과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폐막 전날 열린 ‘한국의 날’ 리셉션에서는 조선소와 기자재업계가 공동으로 선주 및 바이어와 네트워킹을 긴밀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의 화두는 무엇보다 수출실적 확보"라며 "직접적인 기업의 생존과도 연결되어 있는만큼 수출 실적 극대화를 위해 전후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차기 전시회에는 더욱 많은 기업들이 실질적인 실적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4대 조선해양 전시회중 하나인 노르쉬핑은 노르웨이 오슬로 Norway Trade Fairs에서 지난 2일부터 총 4일간 2만2500㎡ 규모로 80여개국 1000여개 업체, 약 15개 국가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