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기조적인 저금리 시대가 유지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은행업과 보험업보다는 증권업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은행과 보험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했다.
이신영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재 부진한 경기 감안시 이번 11일 금통위(혹은 7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높아 보이며, 이후 연내 추가인하는 없더라도 내년 금리인상은 어려워 보인다"며 "오히려 부진한 경기가 지속된다면 내년에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험업종에 대해서도 "인구고령화 등으로 생보가 손보보다 포지셔닝이 여전히 더 유리하다"면서도 "저금리로 인한 악영향은 생보사가 손보사보다 더 크기 때문에 생보사가 손보사보다 무조건 더 낫다고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업종에서 저금리 기조는 금리 하락시 발행하는 채권매매이익을 제하더라도 전반적인 영업에 있어서 긍정적"이라며 "저금리로 인한 증시 자금유입으로 인해 거래대금이 증가할 수 있고 중위험·중수익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ELS·주식형 펀드등 금융상품을 찾으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이 역시 증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