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전격 인하 소식을 반기며 닷새만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5.29포인트, 0.26% 오른 2056.5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5bp내린 1.50%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인하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와 엔저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개선시키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은 1599억원 어치를 내던졌으며 기관도 915억원의 매도세다. 개인만 248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총 1691억원의 매도 우위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은 이번 금리인하와 더불어 추경편성도 거론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리시믹스(정책조합) 효과 극대화를 기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증권에 긍정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은행 및 건설업종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모습이다. 운송장비, 통신 등은 올랐지만 유통, 전기전자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하락했지만 현대차, 한국전력, 제일모직 등은 올랐다. 전날 10%대 급등한 삼성물산은 이날 7%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1.23포인트, 0.17% 내린 717.00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는 하락종목이 우세했지만 메디톡스는 상한가로 올라섰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