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30분 전에 주문하면 저녁 때 받을 수 있어
[뉴스핌=한태희 기자] CJ오쇼핑은 홈쇼핑업계 최초로 전국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진 당일배송 서비스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만 했는데 이를 부산·광주·대구·대전·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우선 이달 충북 천안과 전북 전주로 당일 배송권역을 확대한다. 내달 안에 충북 청주와 경남 창원에도 당일 배송을 시작한다.
CJ오쇼핑은 이 서비스를 '신데렐라 배송서비스'로 정하고 전담 인력 150명을 배치했다. 서비스 시행 초기 원활한 운영을 위해 당일배송 대상 상품을 물류센터에 먼저 입고시켜 배송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오전 9시30분 이전 방송 상품 중 CJ오쇼핑 물류 창고에서 출고되는 당일배송 대상 상품을 주문하면 그날 저녁 상품을 받을 수 있다.
CJ오쇼핑은 이번 '신데렐라 서비스' 시작과 함께 기존 수도권 지역의 당일배송 권역도 경기도 의정부와 화성, 파주, 구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유통업계의 배송 속도전이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쿠팡은 지난해 하반기 '로켓 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 최근엔 주말·공휴일 배송 시스템을 시작했다. 티켓몬스터는 배송 지연 시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 역시 점포 직배송 상품에 한해 주문 후 3시간 안에 배송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오쇼핑 고객서비스담당 전현남 사업부장은 "안전한 배송은 기본이고 빠른 배송 속도가 고객의 만족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CJ오쇼핑의 '신데렐라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이고 차별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프라 확충 등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 권역을 오는 2020년까지 80% 수준으로 넓히고 대상 상품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CJ오쇼핑>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