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제약업종에 대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른 영업활동 위축에 따라 실적 부진이 대두되고 있지만 수출계약이 가시화되는 2분기 실적 호전 기대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제약주 가운데 계약이 실적으로 가시화 될 수 있는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하자"며 주요 종목으로 ▲녹십자 ▲한미약품 ▲유한양행을 꼽았다.
녹십자는 WHO 대상 7500만 달러 규모의 수두백신을 입찰과 2015년 2900만 달러 규모의 계절독감백신 입찰로 2분기 매출 인식에 따라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경우 올해 3월 6억9000만달러 규모로 제약업종 최대 규모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5월 계약금 수치로 2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다.
또 유한양행은 메르스 여파로 페렴구균백신, 프리베나 판매가 호조를 보인데다가, 유한킴벌리(지분율 30%)의 마스크 및 손세정제 판매가 호실적을 이끌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4월 약가 인하 이후 원외처방액의 정체는 지속 중"이라며 "최근 메르스 확산에 따라 백신과 치료제 부재, 제약회사 병의원 영업활동 위축, 병의원 환자 내원율 축소에 따라 2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