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600만대 달성..내달 크레타 출시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의 누적 생산량이 6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지역에 있는 현대차 해외공장 중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달성한 기록이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도공장은 지난달 말까지 총 600만4100여대를 생산·판매했다. 인도공장 누적생산량 가운데 377만6000여대는 인도 현지에서 판매됐고, 222만8000대는 다른 국가로 수출됐다.
차종별로는 경차 ‘쌍트로’가 전체생산량의 약 31%를 차지하며 최다 생산 차종으로 꼽혔다. 쌍트로는 현대차 최초 외국 현지 차종으로, 올초 단종됐다.
현대차는 현지 2개 공장에서 65만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신형 i20, i20 액티브, 그랜드 i10 등 다양한 현지 전략 차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다음달엔 소형 SUV 크레타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1998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인도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8년 만인 2006년에 100만대 판매를 넘었다. 또 2008년에는 2공장을 건설해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데 이어 7년 만인 올해 600만대를 달성했다.
인도공장은 전체 생산량의 40%를 유럽이나 멕시코, 남미, 아시아 등으로 수출해 현대차의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세계 4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인도 시장은 현대차가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 중 하나다. 현대차는 인도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차가 내달 인도에 출시할 크레타 내부 이미지<사진 = 현대차>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