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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중국, 경기부양 기대에 3일 만에 반등

기사입력 : 2015년06월17일 16:37

최종수정 : 2015년06월17일 16:37

일본, 미국 FOMC 경계감에 하락

[뉴스핌=배효진 기자] 17일 중국증시는 국유기업 개혁과 산업규제 완화 등 당국의 개혁조치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에 3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80.47포인트, 1.65% 오른 4967.90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329.64포인트, 1.93% 상승한 1만7405.57에 마쳤다. 

중국 증권보는 국가에너지국 관계자를 인용, 국전전력개발(GD전력개발)이 에너지 기업 중 처음으로 전력 판매와 관련해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당국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번 승인에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5대 은행인 교통은행도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전날 교통은행은 공시를 통해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혼합소유제 개혁안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유은행 사상 최초다. 혼합소유제 개혁은 국유기업의 정부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해 시장 기능을 강화하는 제도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중국 증시의 거품 논란이 이제는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었다. 

하오홍 보콤인터내셔널 투자전략가는 "현재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2007년 고점보다 높고 거래회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과도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만큼 향후 6개월 내에 시장 붕괴가 나타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경고했다.

지수는 이번 주 예정된 신규상장(IPO)로 인한 유동성 고갈 우려에 지난 이틀간 5% 이상 빠진 바 있다. 25개 기업이 IPO에 나서면서 최대 6조6800억위안의 자금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월 이후 중국 증시의 IPO 사상 최대 규모다.

종목별로는 GD전력개발이 9.96% 뛰었고, 교통은행이 0.78% 올랐다.      

일본증시는 오는 18일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고조된 경계감에 투자 열기가 식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38.67포인트, 0.19% 하락한 2만219.37에 마쳤다. 1주일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지수는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토픽스지수는 0.38% 떨어진 1633.70에 마감했다. 

연준은 16일과 17일 이틀간 FOMC를 열어 경기 상황을 진단하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9년 만에 금리인상에 나설 지에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제지표가 잇따라 호조로 나온만큼 연준이 9월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는 데 입을 모으는 분위기다. 

개장을 앞두고 발표된 일본의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거듭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달 무역수지가 2160억엔 적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됐지만 최대 교역국 중국의 경기둔화 여파가 컸다.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사토 히카루 다이와증권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긴박한 분위기에 수출과 은행업종의 대형주도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개미투자자들의 마진 매수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는 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본거래소그룹에 의하면 지난 12일 기준 개미투자자의 마진 매수포지션은 3조1000억엔 증가했다. 4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한 트레이더는 "개미투자자들이 매도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대규모 조정과 같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면서도 "다만 부정적인 상황에 놓인 대외 이벤트들이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오후 4시16분 현재 230.78포인트, 0.87% 상승한 2만6797.48을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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