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브랜드 건 오피스텔 3~7일 만에 완판
[뉴스핌=김승현 기자] 브랜드 아파트와 함께 짓는 오피스텔이 수요자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분양된 대단지 주상복합 아파트와 함께 공급된 오피스텔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인지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와 같은 단지를 이루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투자처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한화건설이 경기 고양시에서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 단지내 오피스텔 780실이 계약 시작 3일 만에 모두 팔렸다. 청약에서는 2만2000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29.05대 1을 기록했다.
주엽역 주변 한 공인중개사는 “오피스텔은 중복 청약이 가능해 높은 청약경쟁률이 계약률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적지 않은 물량이 3일 만에 완판된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대우건설이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마포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 448실도 평균 13.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이들 지역 오피스텔의 인기는 ‘브랜드타운’ 효과가 작용했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평가다.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1880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와 함께 지어진다. 마포한강 2차 푸르지오도 1차 단지와 인접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브랜드타운은 인지도가 높아 수요층이 두텁고 상대적으로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기대할 수 있다”며 “때문에 이제는 오피스텔도 브랜드타운으로 꾸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계약 3일만에 완판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 견본주택 현장 <사진=김승현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