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철강업계는 2분기 고로 마진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으로 분석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24일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고로사들의 2분기 판재류 마진 스프레드(제품 출하단가와 원재료 투입단가 차이)가 전분기 대비 t당 1만원 가량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모멘텀을 시현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중국산 철강재 수출가격이 가파른 조정세를 보인 바 있는데 이 저가물량이 시차를 두고 유입되면서 2분기 중 국내 유통 및 실수요 시장의 제품 출하단가 인하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방 연구원은 그러면서 “올해는 지난해 대비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폭이 완만해지는 구간으로 이같은 제품 출하단가 하락은 고로사의 마진 스프레드 방어가 어려워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방 연구원은 또 “2분기 역내 시장의 제품가격 반등 부재로 3분기까지 국내 철강사 제품 출하단가는 약보합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방 연구원은 “수요 부재도 발목을 잡고 있다”며 “철강업종은 단기 실적 측면에서 3분기까지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