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촉진권한(TPA)과 무역조정지원제도(TAA) 법안에 29일(현지시각) 서명했다고 미 백악관이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출처=AP/뉴시스> |
오바마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우리는 여전히 쉽지 않은 협상이 남아있다"며 "이 법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논의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TPA는 미 행정부가 다른 나라와 무역 협정을 맺으면 의회가 이를 수정할 수 없고 찬반 투표만 가능하도록 하는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하는 것이며 TAA는 국제무역 활성화로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의 이직과 재교육을 지원하는 법안이다.
TPA와 TAA 법안은 우여곡절 끝에 의회를 통과했다. 당초 TPA와 TAA를 패키지로 연계해 처리하려던 오바마 대통령과 이 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은 민주당의 TAA 법안 반대에 부딪히자 이 2개 법안을 분리 처리했다.
미 하원은 지난 25일 TAA법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으며 앞서 24일 미 상원은 TPA법안을 통과시켰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