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ㆍ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서 애널리스트 초청행사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의 바이오 계열사들이 인천 송도 본사로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사업장을 공개하고 회사의 미래 전략을 소개한다.
'통합 삼성물산'의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부각시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달 1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인천 송도국제자유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업장에 초청하는 행사를 연다.
삼성의 바이오 사업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모회사인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각각 4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물산도 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하게 되면 통합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51%를 확보함에 따라 삼성의 미래 신수종 사업을 주도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최근까지 송도에 총 18만ℓ 생산 규모의 제1·제2공장을 지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상 가동 이후 셀트리온을 제치고 세계 2위 바이오시밀러 업체로 도약하는 것으로 목표로 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