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금연캠페인을 펼쳤다.
건보공단(이사장 성상철)은 한국부인회와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소비자시민단체와 공동으로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명동성당 앞에서 금연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건보공단의 담배소송 5차 변론기일(7월3일)을 앞두고 담배소송에 대한 지지와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소비자 시민단체 회원과 공단의 흡연피해구제운동본부가 설치 된 고객지원실 및 중구지사 직원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공단은 국민들에게 빅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한 흡연의 폐해 등 담배의 해악을 알리고, 지난 2월25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금연치료 건강보험 적용 사업의 내용을 적극 홍보했다.
김선희 한국부인회총본부 사무총장은 “담뱃값 인상과 공공장소 금연 구역 지정 등 담배 규제 정책 못지않게 담배를 스트레스 해소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흡연자들의 인식전환이 중요하다"며 "담배소송 과정에서 다양한 담배의 폐해가 입증되면 큰 금연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했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의 정윤경 사무총장은 “공단의 금연치료 지원 사업이 금연의지는 있으나 니코틴의 중독성으로 인해 담배를 끊을 수 없었던 흡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고 더욱 확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순 공단 징수상임이사는 “지난달 1일 캐나다에서는 흡연피해자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담배의 유해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고 이익만을 추구한 담배회사의 책임을 인정해 약 13조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단 또한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 등 담배의 진실을 반드시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