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더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양호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두 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중국에서 인센티브 및 현지 전략형 모델 대응으로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향후 주가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6월 미국 판매 특징은 CUV 차급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경트럭(LT)이 두달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가솔린 가격이 반등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유가의 반등추세가 이어진다면 상대적으로 중소형 세단 의존도가 높아서 현대·기아차에게 불리했던 상황이 다소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