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 주(6월 29일~7월 3일) 국내 증시는 그리스 디폴트 우려에도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마감했다.
이 가운데 국내 증권사 7곳이 러브콜을 보낸 11개 종목들은 3개만 오름세로 끝나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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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미약품은 지난 2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터치하기도했다.
한미약품은 주간수익률 8.79%를 기록하며 52만원에 지난 주 거래를 마쳤다. 수익률은 시장 평균을 8.11%포인트 웃돈 수준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올해 초 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올해 초 10만1000원이던 한미약품 주가는 무려 5배 가량 뛰었다.
유안타증권은 "2분기 미국 릴리사 계약금 유입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또한 암학회 및 당뇨학회 임상 결과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달 초 미국 당뇨학회에서 "현재 개발 중인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해 한 번의 투여로 한 달 동안 약효가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바이오의약품 및 세파항생제를 생산하는 평택공단이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환경 및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관련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는데, 이 역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미약품 주가는 2% 가량 상승했고 52주 신고가인 55만9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뒤이어 대신증권이 추천했던 SBS와 엔씨소프트가 각각 1.89%, 1.46% 올랐다.
반면 CJ제일제당은 8% 넘게 내리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장평균을 9.25%포인트 가량 하회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최근 곡물가격 상승이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도 6%대 넘게 내렸고, 신세계푸드, 디피씨도 각각 5%, 4%대 하락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