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부국증권은 6일 크리스탈에 대해 "자체개발 관절염신약 ‘아셀렉스’ 출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주용 부국증권 연구원은 크리스탈에 대해 "올해 7월부터 자체개발 신약인 아셀렉스(관절염통증치료제)를 출시해 판매중"이라면서 "기존 치료제들과비교해 매우 적은 용량(2mg/일) 및 1일 1회 투여에서도 동등 또는 동등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셀렉스의 국내 판매는 대웅제약이 담당한다.
그는 "경쟁약물인 셀레브렉스(화이자) 대비 높은 약효(낮은 부작용)를 감안, 해당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수퍼박테리아항생제, 표적항암제 등 시장성 있는 R&D 파이프라인 가치 증가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수퍼박테리아항생제(CG400549)는 박테리아 세포막 형성을 막아 균을 파괴시키는 신약 물질"이라면서 "미국에서 진행된 임상2a상 결과, 투여환자 11명을 대상으로 960mg의 약물을 10일~14일간 투여해 모두 완치됐다"고 전했다. 표적항암제(CG200745)는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임상1상이 완료됐다. 또 다른 표적항암제(CG026806)는 급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 생쥐 항암모델에서 우수한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자회사 ‘화일약품’(상장)과의 시너지도 수익성 개선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화일약품(상장)과의 시너지로 아셀렉스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 및 원가율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화일약품은 매출액 1,000억원대의 안정적인 실적성장을 달성, 펀더멘털 강화에 따른 주가상승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