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초고화질(UHD)방송에 필요한 700MHz 주파수 대역을 EBS를 포함한 5개 채널에 배분하기로 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부방송통신위원회 산하 제 5차 주파수정책소위원회에 출석해 "보호대역 축소와 기술적 검토를 통해 EBS를 포함한 지상파 5개 채널에 모두 700MHz 주파수 대역을 할당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보호대역을 확보하는 것과 동시에 혼선을 막기 위한 기술적 장치를 마련해 실험한 결과 5개 채널용 주파수 할당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래부는 '황금주파수'라 불리는 이 대역을 KBS1, KBS2, MBC, SBS 등 방송사 4곳과 이동통신사에 나눠 배정하는 '4+1안'을 고수하면서, 대신 EBS에는 DMB 대역을 배정하려 했다. 그러나 위원회 위원들은 EBS에도 똑같이 주파수를 배정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미래부는 이달 내에 주파수 분배 고시안을 마련한 뒤, 주파수심의위원회를 거쳐 분배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