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 명품 제품…대물림 가능한 가구 공급할 것""
[뉴스핌=한태희 기자] 에몬스가구는 올 가을과 겨울 트렌드로 친환경 '에코'를 제시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명품(프레스티지)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
에몬스는 8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열린 '2015 가을·겨울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쉽게 사고 쉽게 바꾸고, 쉽게 버리는 제품이 아닌 대물림 가능한 가구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본사 3개층을 초대형 전시장으로 재정비했다. 전국 대리점 대형화도 지속 추진한다.
에몬스는 또 거품 뺀 가격 전략을 세웠다. 소품종 대량생산해 수명이 짧은 가구 대신 오래 쓸 수 있는 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하반기 핵심 제품이 될 가구 90개를 선보였다. 우선 장롱은 디자인 강화에 더욱 초점을 뒀다. 붙박이장은 맞춤 수납과 함께 공간 디자인에 민감한 고객 특성에 맞춰 강화유리 제품, 시스루 느낌의 반투명 강화유리 도어를 사용했다.
가구와 가전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제품도 대거 내놨다. 가죽 전동 리클라이너는 버튼 하나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마기능까지 장착했다. 침대는 헤드부분에 LED조명과 선반기능을 함께 넣었다. 올려두기만 해도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장치를 티테이블과 거실장에 추가했다.
거실 가구와 식탁류는 라인업을 두텁게 강화에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경수 에몬스 회장이 고객 평가단에게 제품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 |
에몬스 또 이날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노블앙'을 런칭했다. 숙면을 위한 편안함, 활용성, 위생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브랜드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신제품 소개 및 브랜드 런칭과 함께 대리점주들이 참여한 품평회도 진행됐다. 에몬스는 이날 나온 의견을 반영해 주력 신제품 라인업을 꾸린다. 호평을 받은 제품은 하반기 신상품으로 공개된다.
에몬스 관계자는 "에몬스는 이케아 상륙 등 시장 과열 속에서도 지난해 전년대비 30% 늘어난 매출 1450억원을 달성했다"며 "급변하는 가구시장에서 친환경 소재, 명품 디자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몬스 디자이너가 대리점주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