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9일 증시 급락과 관련 "다음주 초가 고비가 될 것 같다"면서 "단기적인 코스피 하단은 1950선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은 "이미 예상했던 이달 지수 밴드는 하회했다"면서 "당분간 보수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그렉시트 문제도 합의점 도출 가능성이 있고, 중국같은 경우 공격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분위기여서 심리만 안정된다면 지수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 정도까지 지수 향방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이 회복된다면 본격적인 재상승 시기는 8월 후반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선 당분간 배당주에 관심을 두고, 지수 상승시기에 진입할 경우 중주형주, 성장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수출 대형주들의 펀더멘털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면서 "당분간 안정적으로 배당주들에 관심을 갖고, 다시 상승시기가 되면 중소형주나 성장주 등에 관심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