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노출이 많은 여름을 맞아 남성도 외모 꾸미기에 나섰다. 남성용 이·미용품 매출이 늘고 있는 것.
9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남성용 이·미용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브랜드 별로 보면 라네즈와 이니스프리의 남성화장품 매출이 각각 95%, 16% 증가했다.
특히 선크림 기능이 있는 BB크림을 사용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남성 BB크림인 '차앤박 옴므 액티브 선비비' 는 최근 한 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제모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 한 달간 제모용품을 구매한 고객 중 남성 고객 매출은 지난해 보다 13% 증가했다.
몸매 관리를 도와주는 홈 피트니스 기구 상품들도 인기다. 실내 헬스용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4% 늘었다.
롯데닷컴 패션잡화팀 김신정 상품기획자(MD)는 "최근 그루밍족(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며 "화장품을 구매하는 남성고객의 월 평균 객단가도 지난해보다 2300원 가량 높아졌다"고 말했다.
라네즈옴므 선 비비 제품 / <사진제공=롯데닷컴>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