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6월 수출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는 6월 수출이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조사 시장 전망치인 1.2%를 웃도는 증가폭이다.
6월 수입은 전년대비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의 18.1% 급감에서 감소폭을 축소했다.
6월 무역수지는 2842억위안(약51조8000억원) 흑자로 집계되면서 직전월의 3668억위안 흑자에서 줄어들었다.
리우 슈에지 교통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입 관세가 낮아지면서 6월에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며 "수출은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경기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5일에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2분기 GDP 성장률이 6.8%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1분기에는 7.0% 성장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