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中國國際金融有限公司, CICC)가 오는 10월경 홍콩 증시에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턴센트 재경은 홍콩 언론을 인용, CICC가 현재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며, 빠르면 10월 상장해 총 1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CC는 이번 주 중 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추진 과정에서 CICC의 주요 주주인 사모펀드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 그룹과 TPG캐피탈 등의 엑시트(주주에서 빠져나옴)도 예상되고 있다.
CICC는 1995년 모건스탠리와 중국 건설은행의 조인트벤처로 설립된 중국 최초의 중외 합자 투자은행으로, 중국전신(中國電信, 00728.HK) 중국석유(中國石油, 00857.HK) 중국인수(中國人壽, 02628.HK) 등 중국 다수 중앙기업의 해외 IPO 등을 주간했다.
CICC의 최신 주주 정보에 따르면, 현재 5% 이상의 지분을 보유 중인 주주는 총 7개로, 중앙회금공사(43.17%)와 싱가포르정부투자공사(16.35%)·TPG캐피탈(10.35%)·KKR그룹(10%)·중국투융자담보유한공사(7.65%)·명력(名力)그룹(7.35%)·대동방(大東方)생명보험(5%) 순이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