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영 대표, 해외 시장 등 신사업 발굴에 집중키로
[뉴스핌=박민선 기자] 브레인자산운용이 송성업 전 KB자산운용 전무를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16일 브레인자산운용은 여의도 신한금융투자빌딩 본사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송 전이사를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이번 인사로 브레인자산운용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송 내정자가 자산 운용과 영업 전반을 총괄하고, 박건영 현 대표는 해외 시장, PEF등 신 사업 발굴과 중장기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 신임대표는 1966년생으로, 지난 24년간 PCA자산(現 이스트스프링), 대신자산, 동부증권 등 자본시장을 두루 거쳐 온 대표적인 운용 전문가다. 특히 2006년 12월부터 현재까지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CIO∙최고투자책임자)을 맡아 회사를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대표는 "다시 신입사원이 되는 기분으로 새롭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다른 시각에서 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조직 관리 등의 차원에서도 새로 태어나 좋은 출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그간 국내 유수의 운용사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중량급 인사의 합류로, 회사의 발전에 의미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헤지펀드, 투자일임, 자문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은 물론, 사업 다각화를 통한 종합 운용사 도약에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브레인자산운용이 성장을 위한 갈림길에 놓여 있는데 송 대표 영입을 통해 분위기가 전환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두 명의 대표가 새로운 조화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브레인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설립, 주요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를 주 고객으로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 일임 및 자문 등을 영위하고 있는 대표적인 독립계 자산운용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