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양진영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초롱이 섹시 콘셉트 도전에 관한 생각과 함께 비치웨어 의상에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밝혔다.
에이핑크는 16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 'PINK MEMORY' 쇼케이스를 열고 8개월 만에 국내에 컴백했다.
이날 에이핑크는 활동 목표와 콘셉트에 관한 질문을 받았고, 은지는 "이루고자 했던 목표는 처음부터 롱런이었다. 오래 노래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서 많은 사랑 받으면서 앞으로 더 오래 갈 수 있게 되는 것만이 앞으로도 목표다"고 답했다.
리더 초롱은 섹시 콘셉트에 관해 "콘셉트로 못보여드려서 콘서트나 시상식에서 섹시한 걸 시도했었는데 섹시하단 말을 못들었다.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워낙 저희 이미지가 있다보니 그냥 섹시 할려고 하네 이렇게 봐주시더라. 조금씩 성숙하면서 자연스럽게 섹시한 느낌을 내보고 싶기는 하다"고 살짝 바람을 드러냈다.
또 초롱은 여름을 맞아 비치웨어를 입고 컴백한 다른 걸그룹과 비교에 "개인적으로 어디 가서도 비치웨어를 잘 안입는다. 수영장을 가도 비치웨어만 입지는 못한다"고 다소 긴장했다.
이어 "아직까지 카메라 앞에서 수영복만 입고 찍기는 저 빼고는 약간 어리기도 하고 아직 조금 더 성숙해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대신 수영복은 아니지만 예전보다는 의상이 가벼워진 편이다. 반바지도 입고 전보다는 여름 느낌 내려고 시원하게 옷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롱은 "컨셉에 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음악에 관해서도 생각이 많다. 성숙해지고 성장해나가면서 더 다른 음악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 어떤 걸 하고 싶다기보다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성장했다는 걸 느낄 수 있게끔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은지는 "터프한 섹시미는 어떠냐"는 MC 김기리의 말에 "우리는 멋있는 것에서 나오는 섹시함을 지향한다. 요즘 운동이랑 같이 복싱을 살짝 배워서 가볍게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에이핑크의 타이틀곡 'REMEMBER'는 'NO NO NO'와 'LUV'를 함께 작업한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 낭이가 공동 작곡한 곡이다. 가사에는 인생의 쉼표를 찾아 일상에 지치고 찌든 몸과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자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더운 여름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이핑크의 정규 2집 'PINK MEMORY'에는 타이틀곡 'REMEMBER'와 연주 버전을 포함해 'PERFUME', '끌려', 'DEJAVU', '꽃잎점', 'WHAT A BOY WANTS', 'I DO', '신기하죠', '새끼 손가락'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에이핑크는 16일 팬들과 함께하는 멜론 프리미어 쇼케이스로 컴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며, 7월 '아이돌 대전'에 합류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