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 "한·일 롯데 모두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 다하겠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친형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해임된지 약 7개월만이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오후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이 한국롯데에 이어 일본롯데의 사업도 책임지게 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롯데그룹> |
신 회장은 이날 주요계열사 사장단회의를 통해 “이번 이사회의 결정을 겸허하고 엄숙하게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신격호 총괄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한국과 일본의 롯데사업을 모두 책임지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한편 리더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을 모두 장악하면서 사실상 경영승계 수순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롯데를 책임지던 친형 신 전 부회장은 올해 초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