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운영 과정서 수십억원대 비자금 조성 첩보 입수
[뉴스핌=강필성 기자] 검찰이 민영진 KT&G 사장이 회삿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김석우 부장검사)는 최근 민 사장이 자회사 운영 과정에서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 회사 전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민영진 KT&G 사장. |
이에 따라 검찰은 민 사장 임기 동안 근무한 회사 임직원들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혐의가 드러날 경우 민 사장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KT&G관계자는 "현재 경위를 파악 중이며 검찰조사가 시작된다면 성실히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 사장은 2010년 취임한 뒤 2013년 연임에 성공했으며 내년 2월 퇴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