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KDB대우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호주의 가스전 프로젝트가 유가하락으로 하반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 "3분기에 첫 생산을 개시한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는 호주의 가스전 프로젝트로 한국가스공사가 15%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약 4조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판가가 유가에 연동되며 영업이익상 손익 분기점은 유가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문제는 현재 유가가 50달러 이하라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원전 가동시 유가 50달러에서는 연간 약 880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하반기 기존 사업부문의 실적은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연간으로도 여전히 전년대비 21%의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