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양적완화 수혜 기업 선별 투자
[뉴스핌=백현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유동성 효과가 기대되는 유럽펀드에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해소된데다 중국본토투자펀드 부진으로 하반기 유럽투자가 유망하다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30일 KB자산운용은 하반기 유망 해외상품으로 'KB 롬바드오디에 유럽셀렉션펀드'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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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유럽의 투자 명가 롬바드오디에(Lombard Odier)의 '유럽하이컨빅션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로 지난 3월 출시됐다.
롬바드오디에는 지난 1796년 설립돼 글로벌 26개의 지사를 두고 약 250조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스위스의 자산관리 전문은행이다. 이 롬바드오디에가 위탁운용하는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40개 내외의 유럽 명품기업을 선별해 압축적으로 구성된다.
투자대상 기업은 ▲ 하이퀄리티 기업 ▲ 미래 고성장 기업 ▲ M&A, 기업분할 등을 통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기업 등으로 철저한 상향식(Bottom-up) 분석을 바탕으로 골라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펀드 규모는(27일 기준) 325억원이며 수익률은 4.48%를 기록 중이다.
펀드 내 주요투자종목인 프랑스 가전제품 생산업체 SEB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간 50%에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프랑스 소비가전업체인 De’Longhi 역시 가정용 커피 머신 산업 성장으로 펀드 수익률에 기여하고 있다.
박인호 KB자산운용 리테일본부 이사는 "롬바드 오디에의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유럽 대표 인기 펀드를 한국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ECB의 양적완화 정책 본격화로 유럽 수출기업들의 실적 상승,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펀드가입은 KB국민은행 PB센터에서 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