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수출 7개월째 하락...'감소세 당분간 지속' (종합)

기사입력 : 2015년08월01일 11:06

최종수정 : 2015년08월04일 11:01

신제품 효과기대로 무선통신기기, 자동차, 반도체 등은 호조세를 보일 것

[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나라 7월 수출액이 466억9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하락과 엔화약세, 중국의 수입수요 둔화 등 불리한 대외여건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한 466억900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입액은 15.3% 감소한 388억4700만달러다.

수출과 수입이 동시에 감소하면서도 무역수지는 77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102억4000만 달러 역대 최대치 보다는 줄어든 수준이지만 42개월째 흑자 진행이다.

우선 수출을 보면 유가하락,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 1월부터 7개월째 부진한 모습이다. 유가하락 영향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에서만 수출액이 20억달러 감소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55.8달러로 작년 9월(96.6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 결과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단가도 작년 7월보다 25~38% 하락한 상황이다.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가전 등 다른품목의 수출도 주춤한 상황.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6.2%와 16%, 가전도 17.5% 감소했다.  

다만 선박(57.4%), 철강(16.4%), 반도체(6.6%) 등은 증가했다. 특히 신규품목인 OLED(217.7%)와 화장품(39.1%)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억 달러가 감소한 석유제품·석유화학을 제외하면 7월 수출증가율은 1.0%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6.4% 감소했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5.6% 줄었다. 일본으로의 수출은 엔화약세 여파로 28% 감소했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기업의 생산기지가 들어서고 있는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46.5% 증가하며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

수입도 원자재의 가격하락 영향으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석탄(14.7%), 가스(43.4%), 원유(35%) 등 대부분의 원자재 수입이 대폭 감소했고, 소비재도 2.2% 감소했다. 다만 1500cc이하 가솔린자동차와 2500cc이하 디젤자동차 수입은 164.1%, 18.8%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교역 감소, 유가하락, 엔화약세 등 부정적인 대외여건 때문에 수출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신제품 효과가 기대되는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반도체 등의 수출은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앞서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내놓은 단기수출 활성화방안과 수출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화장품·SSD·OLED처럼 향후 수출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요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