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신임 대법관 후보자가 강형주 법원행정처 차장과 성낙송 수원지방법원장, 이기택 서울서부지방법원장로 압축됐다.
민일영 대법관의 후임자를 뽑는 대법관 후보자 추천위원회 회의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등 추천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4일 대법관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신임 대법관 후보자 27명을 면밀히 검증한 결과,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이들 세 명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선택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되며, 제청이 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 뒤 6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강형주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3기로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와 인천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성낙송 후보자는 연수원 14기로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판사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이기택 후보자는 연수원 14기로 특허법원 수석부장판사와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낸 바 있다.
김종인 추천위원장은 “최종 후보자들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경륜과 인품, 도덕성과 청렴성까지 두루 겸비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6일 퇴임하는 민일영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된 사람은 총 42명이다. 이 중 심사·이름 공개에 동의한 ‘심사동의자’는 현직 판사 22명, 변호사 5명 등 모두 27명이고, 여성 후보자는 민유숙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가 유일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