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이형석 사진 기자> |
[뉴스핌=김용석 기자] 전창진(52)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 감독이 결국 자진 사퇴했다.
KGC 프로농구 구단은 “전창진 감독이 지난 4일 저녁 구단에 감독직 사퇴 의견을 전해왔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KGC는 현 김승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등록해 프로-아마 최강전(15일 개막)과 2015-16시즌(내달 12일 개막)을 맞는다.
불법 스포츠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던 전창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 3개월여 간 경찰의 수사를 받아왔으나 KBL에서 요청한 등록유예 마감 기한인 8월 14일 이전까지 사태 해결이 어려울 보여 수사 장기화가 예상돼 구단과 연맹에 부담을 지워서는 안된다”는 판단 하에 자진 사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전 감독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구단과 연맹을 비롯한 농구계 전체, 그리고 팬들에게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4월 15일, 3년 계약했지만 KGC 사령탑으로 단 한 경기도 벤치에 앉아보지 못하고 물러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