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상생 프로그램…중기 R&D 등 위한 기술·유통망 지원
[뉴스핌=함지현 기자] CJ제일제당은 상생 브랜드로 선보인 ‘즐거운 동행’이 연 매출 600억 원대 대형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즐거운 동행’은 중소기업에 대기업의 연구개발(R&D), 영업, 마케팅 등 품질 및 판매향상을 위한 기술과 유통망을 지원하는 CJ제일제당의 대표 상생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말 CJ제일제당과 경상북도 경주 소재 떡류 전문기업인 ㈜미정이 함께 선보인 떡볶이 제품 ‘밀당의 고수’는 즐거운 동행 출범 이후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밀당의 고수’ 떡볶이 3종은 CJ제일제당 유통망을 통해 전국에 유통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이 늘면서 올해 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즐거운 동행’ 과 함께 하기 이전 단순 납품하던 OEM제품 매출에 비해 열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 밖에도 청수, 신선촌, 애드팜 등 세 곳의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행복한 콩 콩나물’이나 전라남도 여수 지역의 농가 400여 곳에서 재배한 갓으로 만든 ‘여수 돌산 갓김치’ 등의 즐거운 동행 제품이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 수 매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장은 “즐거운 동행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일방적인 방식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대기업의 역량을 지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상생’ 활동”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즐거운 동행을 연 매출 1000억 원을 올리는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