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 CGV가 해외 자회사에서 기대를 상회하는 수익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CJ CGV에 대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84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을 기록했다”며 “본사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자회사 영업이익이 14억원 발생하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당초의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였던 배경으로는 중국의 2분기 영화 시장이 전년 대비 55.3% 성장한 반면, CJ CGV의 중국 매출액은 전년 대비 74.1%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장을 했다는 점이 가장 주효했다.
아울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흥행하면서 4DX의 실적도 좋았으며, 평균적으로 분기당 영업이익 기여도가 20억원 내외였던 베트남 시장이 초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는 MERS로 인한 6월의 관객 감소와 마케팅비 증가, 임차료의 일시적 상승 등으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이 흑자로 돌아서게 된다면 글로벌사업이 전체적으로 이익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며 “CJ CGV는 내년 1분기에는 국내보다 많은 해외 사이트를 운영하고 2017년에는 국내보다 많은 해외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