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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조현재가 어리버리한 채정안에 진절머리를 냈다. <사진=SBS ‘용팔이’ 방송 캡처> |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3회에서는 천방지축 아내 이채영(채정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한도준(조현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준은 비서에게 “내가 언제까지 그 계집애 병실에 가서 사인받아 와야 해?”라고 화를 내며 한여진(김태희)을 경계했다. 그런데 이때 채영이 등장했다. 채영은 도도하게 “내가 아가씨 만나서 이야기해볼까요? 당신 그만 좀 괴롭히라고”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채영의 등장에 도준은 “뭐야 어딜 함부로 들어와”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채영은 “나 병원 가는 길인데 갔다 온다고 인사하러 온 건데?”라고 응수했다. 그런 채영에게 도준은 “리프팅 하려고 그러는 거야? 그렇게 자꾸 당기다가는 귀가 뒤통수로 넘어간다더라”라고 놀렸다.
“진짜?”라며 혼란스러워하던 채영은 이내 “자기 지금 나 놀린 거죠? 귀가 뒤통수에. 자긴 너무 감각이 풍부해”라며 박장대소했다. 도준은 “나 웃기다고 한 사람은 자기뿐이야. 그래, 나 웃겨. 그러니까 얼른 가버려”라고 억지 미소를 보였다.
채영이 환하게 웃으며 병원으로 향하자 도준은 “저 저능아 얼굴 안 볼 수 없나? 저거 학교도 빽으로 갔을 거야. 저런 게 어떻게 이대를 나와”라며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