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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용팔이`의 1~3화 모아보기가 14일 방송한다. <사진=SBS `용팔이` 방송 캡처> |
지난 5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용팔이' 1화에서 조폭 왕진도 마다치 않고, 환자들에게 노골적으로 촌지를 요구하는 돈벌레 의사 김태현(주원)이 등장했다. 이날 조폭 두목을 치료하던 중 경찰에게 쫓긴 태현은 궁지에 몰리자 한강 다리로 뛸 것을 결심했다. 정말 뛸 거냐는 그의 말에 자신의 동생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며 태현은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2화에서 태현은 치료비를 받을 수 없는 무연고 환자가 입원하자 VIP와 우선순위가 바뀌어 비참이 죽어간 엄마를 떠올렸다. '돈벌레 의사'로 정평 난 모습처럼 타 병원으로의 이송을 닦달해 후배들에게 수군거림을 들었지만 그 방법이 환자를 살릴 수 있던 유일한 것임이 밝혀지며 병원 식구들의 이목을 샀다.
또한 이날 태현은 자신이 '용팔이'라는 사실을 이과장(정웅인)에게 들켰다.
현장에 흘리고 온 메스를 추적하던 이형사(유승목)에게 정보를 들은 이과장은 태현의 의사 면허를 두고 거래를 요청했다. 이과장의 말을 거절할 수 없던 그는 결국 12층 VIP 플로어의 담당으로 배정됐다.
한편 2화 말미에는 오랜 식물인간 상태에 머물러 있던 여진이 의식을 되찾고 자신에게로 향하던 간호사를 향해 섬뜩한 경고를 했다.
12일 방송된 3화에서는 여진의 과거가 공개됐다. 씬시아(스테파니 리)는 태현에게 여진의 사고와 얽힌 이야기를 했다. 여진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앙숙 재벌 가문의 아들과 비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오빠 조현재(한도준)는 "왜 하필 대진그룹이니"라며 그를 나무랐다.
여진은 아버지에게만은 말하지 말아 달라며 현재에게 부탁했다. 하지만 대진그룹 아들과 여진이 눈앞에서 떠나자 다급해진 현재는 두 사람을 추격했다. 오빠의 추격을 피하려던 여진은 결국 사고를 당했다.
한편 무연고 환자를 몰래 수술하다 복도에서 여진의 자살시도를 목격하고 막았다. 3년 만에 외부인를 만난 여진은 태현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관계로 변할지 주목하게 했다.
'용팔이' 모아보기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