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증시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통화절하에 나섰지만, 인도에서는 낮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기 시장을 지지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6.40포인트, 0.08% 상승한 8355.85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78% 상승에 그치자 투자자들 사이에선 인도중앙은행(RBI)이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1년 전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인도 산업생산도 시장 분위기를 지지했다.
IIFL웰스매니지먼트의 시시르 바즈파이 디렉터는 "저유가와 낮은 원자재 가격, 식료품 가격 하락이 금리 인하를 유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난자 포트폴리오의 아친 고엘 자산관리 헤드는 "중국의 거듭된 통화 절하에도 국내 경제 지표가 시장 분위기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 의회는 일반 판매세(GST) 등 개혁안을 논의하지 못 한 채 이날 몬순(우기) 회기를 종료했다. 다만 인도 정부는 내년 4월 GST 시행 목표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종목별로 보면 자동차 업체 마힌드라&마힌드라(M&M)는 3.26% 뛰었고 제약사 시플라와 루핀은 각각 2.63%와 2.23% 상승했다.
반면 광업 전문기업 베단타와 철강 기업 타타스틸은 각각 9.26%와 6.22% 내렸고 알루미늄 제조사 힌달코도 5.2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